[박근형] 연기에 나를 바친다
기사입력 1997년 04월 12일 14시 13분
영화 `아버지'(장길수 감독－시네비전 제작)에서 의 열연이 풍성한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2월 25일 크랭크 인, 70% 촬영을 마친 `아버지'에서 죽음을 눈앞에 둔 가장역을 맡은 은 4∼5일 밤샘을 하기 일쑤이지만 조금도 흐트러짐 없는 연기를 보여 주고 있다는 것. 은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뿌리치는 장면을 연기하면서 펄펄 끓는 오뎅 국물을 엎어 손을 데이고, 아파트 세트 장면에선 CD판을 깨뜨리는 상황을 촬영하다가 몰입한 나머지 바닥의 유리조각을 맨발로 밟으면서 연기를 계속하는 등 수차례의 부상도 감수했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