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 오늘 '티오프'
기사입력 1997년 04월 10일 14시 37분
전세계의 골프광들을 흥분시키고 있는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골프대회가 11일 새벽（한국시간） 악명 높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됐다. 세계 최고의 명승부와 숱한 화젯거리를 뿌리는 는 올해도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미국의 AP통신을 비롯한 언론들은 `열병'을 앓고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닉 팔도（영국）와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첫날부터 한조에 편성돼 눈길. 지난해 그레그 노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던 팔도는 올해도 가장 우승확률이 높은 선수로 지목되고 있어 이 조의 경기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가뜩이나 많은 갤러리들을 몰고 다니는 우즈도 팔도와 맞붙게 돼 대회 조직위는 첫날부터 이 조의 갤러리 통제에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팔도나 우즈 모두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사실을 입증이라도 하듯 서로의 조편성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 한편 그레그 노먼은 `미국의 떠오르는 별'인 필 미켈슨과, 지난해 최우수선수였던 톰 레만은 의 닉 프라이스와 함께 경기를 하게 됐고 일본으로 귀화한 가네코 요시노리（한국명 김주헌）는 살아있는 골프의 전설 잭 니클로스와 라운드를 한다.
○…영국의 도박사들은 이번 에서 가장 우승할 확률이 높은 선수로 영국의 닉 팔도를 지목. 2일전까지 우승확률이 16분의 1로 타이거 우즈, 톰 레만, 그레그 노먼, 프레드 커플스, 닉 프라이스 등 5명과 같았던 팔도는 10일（한국시간）에는 확률이 14분의 1로 높아졌다. ○…를 개최하는 내셔널 골프클럽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2번과 15번 그린을 재공사했다고. 의 감독아래 이루어진 이번 그린공사에서 15번홀은 왼쪽으로의 기울기를 덜하게 만들었고 1,2번홀은 그린까지 침범한 버뮤다 잔디를 뽑아내는 공사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