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일간지에 '한보비리'비난 광고
기사입력 1997년 04월 08일 15시 16분
한 택시운전사가 한보청문회에 대한 실망감이 팽배한 가운데 한보사건에 연루된 고위공무원과 국회의원 등 비위공직자들을 겨냥한 비난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해 눈길.
개인택시 운전사인 최재왕씨（39．서울 강북구 번동）는 8일자 한 일간지에 `한보사건에 대하여'란 제목의 5단 광고를 내고
"공직의 이름만으로 종횡의 여건을 악용하는 사회지도층（지극히 일부）의 영향에 따른, 우리 보통국민의 가치와 범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한보로부터 뇌물을 받은 공직자의 도덕성을 강도 높게 비난.
최씨는 또 "이번 국정조사의 청문회에 임하시는, 그리고 그밖의（한보와 삼미） 관계된 분은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 공정한 법의 심판을 받으라"며 비난의 포문을 감춰진 제2의 수뢰 공직자들까지로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