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레이더] 中 해남도 덤핑 여행상품 예약자 몰려
기사입력 1997년 04월 08일 14시 56분
내용이야 어떻든 무조건 값만 싸면 된다?
최근 의 중국 해남도직항취항을 기념해 각 여행사들이 해남도 특별상품을 다투어 내놓았는데, 여기서도 덤핑이 위력을 발휘.
대부분 여행사들은 3∼4회 한정상품으로 3박5일짜리를 49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내놓았는데, O여행사에서 10만여원이나 낮은 39만여원에 내놓자
다른 여행사에 예약한 사람들이 예약을 취소하고 저가상품으로 대거 몰린 것.
이로인해 몇몇 여행사는 인원부족으로 상품을 취소하는 사태까지 발생.
3박5일 49만여원은 거의 이윤이 없는 가격이기 때문에 39만여원은 여행사에서 손해를 떠안고 상품을 판매하는 격.
때문에 여행업계에서는 "다른 상품에 비해 터무니없이 가격이 싸면 여행내용이 부실하거나 쇼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손해를 만해하려 들 것"이라며
"무조건 싼것만을 찾는 여행객들이 사라지지 않는한 덤핑 고질병은 고쳐지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