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경영주도권배경] 자본금 45억원 이미 바닥
기사입력 1997년 04월 07일 15시 10분
동아그룹이 신생구단 대전 시티즌의 독자적인 운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결구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 축구단을 꾸려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연간 50억원 정도의 적지않은 재원이 필요한데 동아그룹을 제외한 계룡건설이나 동양백화점,충청은행 등 나머지 3개 컨소시엄 기업들은 매년 자신들의 자본금 출자 비울만큼 운영비를 부담하는 것이
사실항 어려울 것이라는 게 프축구계의 일반적인 분석이었다.
따라서 일정 시기기 지나면 동아그룹이 전면에 나서 독자적으로 팀을 운영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어왔다.
그 시기기 예상보다 앞당겨 진것은 이미 자본금으로 출자한 45억원이 바닥이 나가고 있어 머지않아 자본금 지분에 따른 추가 출자를 해야하는데 계룡건설이나 동양백화점 충청은행 등 3개 기업들이 출자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기에 동아특에서 현재 대전 시티즌의 최대주임에도 별다른 홍보효과를 거둘 수없다고 판단, 이럴바에는 팀을 인수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기업 이미지에도 상당한 상승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프로축계나 선수단도 동아그룹이 전면에 나서 팀을 운영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4개 컨소시엄 기업의 대표들로 구성된 구단 이사회에서 축구단 살림살이를 일일이 챙겨왔는데, 각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사안에 따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온것도 동아의 결심을 앞당기게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