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철] 못된 이미지로 굳어질까 걱정

기사입력 1997년 04월 07일 15시 00분


TV 미니시리즈 `별은 내 가슴에'(연출 이진석)에서 저질 불량배 같은 인물로 낙인 찍혀있는 안이반 역의 탤런트 . 그는 탤런트 와 결혼한 이후 부쩍 바빠져 연기자로선 생기를 찾았지만 의외의 역할을 맡는 바람에 `이미지관리'에 치명상을 입었다며 고민중이다. "영원히 못된 이미지로 굳어버리지 않을까 걱정돼요." 극중 `연이' 을 괴롭히는 동생 `이화'(조미령)의 친 오빠이면서 타고난 플레이보이 기질로 악역을 자처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시청자들이 이반을 자주 얘기한다는 것은 그만큼 제 연기가 리얼하다는 증거"라며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