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올시즌 기어코 1군도약
기사입력 1997년 04월 04일 15시 47분
`기회의 4월.' 요미우리 `젊은 거인' （24）이 1군 도약을 위한 재시동을 건다. 은 6일 요코스카구장에서 열리는 2군경기 이스턴리그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은 리그 개막 이후 첫등판인 이번 경기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작년 14승을 따낸 힐만이 오른쪽 어깨통증으로 2군에서 재활중이어서 1군 엔트리에 외국인선수가 투수 갈베스와 내야수 루이스 밖에 없어 언제라도 1군 승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등록된 개막전 1군 엔트리에는 힐만 외에도 마키하라, 코노, 아와노 등 컨디션이 나쁜 투수들이 빠지고 신인 이리키와, 오카지마, 오카다 등 2군 선수들이 승격했다. 결코 이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은 이번달 중 1군 등록을 실현해 볼 참이다. 한가지 문제는 무리한 등판으로 오른쪽 어깨근육이 뭉친 것. 그래서 지난달 29일 니혼햄과의 2군경기 등판을 마치고 3일간 피칭을 쉬었다. 지난 2일부터 피칭을 재개했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은 수준이어서 여차하면 등판을 며칠 미룰 수도 있다. "주변 여건이 좋아졌고, 구위도 좋아 개막전 1군 진입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아쉬웠다"는 은 "올해는 매달 엔트리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즌중 1군으로 오르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일은 이 일본에서 2번째 맞는 생일. 은 올시즌에는 1군 도약의 쾌거를 이뤄내고 내년에는 당당한 1군으로 생일을 맞겠다고 벼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