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콘서트 연습 매진
기사입력 1997년 04월 04일 15시 46분
"이제 콘서트 연습에 매진해야지요." 지난달 29일 `인기가요 베스트 50'으로 3집 활동을 마무리 지은 가수 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콘서트 준비에 들어갔다. 3집에서 `애인' `무한지애' `굿바이 마이 프렌드' 등 트리플 히트를 기록한데다 앨범 판매량도 생각했던 수치를 뛰어넘어 흡족한 모습. 특히 친구 고(故) 박기영에게 바치는 노래 `굿바이 마이 프렌드'가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유명을 달리한 친구에게 조금은 면목이 선다고. 마지막 방송 때 `굿바이 마이 프렌드'를 부르다 목이 메 눈물을 비친 것도 그러한 감회 때문이라고 설명.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올라 노래를 잇지 못했다며 "방송 사고가 아니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