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놀이방 설치 어린이객차 내년 상반기 운영
기사입력 1997년 04월 03일 15시 11분
놀이방이 설치된 어린이 전용 객차가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된다.
철도청은 3일 가족단위 레저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들만을 위한 공간을 갖춘 객차를 마련, 내년 상반기부터 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차량 한칸중 3분의 1 공간에 마련되는 어린이용 공간에는 놀이기구 뿐만 아니라 오락물이나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VTR이 갖춰지며 보호자는 투명한 재질의 벽을 통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그동안 유아들이 울어대거나 긴 여행에 지루함을 느낀 어린이들이 떠들면서 차내 분위기를 해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조용한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아이를 동반한 이용객들에게는 부담을 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