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콜] 헤비급 타이틀전서 눈물, 정신병원 입원
기사입력 1997년 04월 03일 15시 05분
지난 2월 WBC（세계복싱평의회） 헤비급 타이틀매치서 눈물을 흘려 주위를 당황케 했던 올리버 매콜（미국）이 부인과 어머니의 강요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버지니아주 마틴스빌시 경찰은 3일（한국시간） "매콜의 부인과 어머니가 그의 정신병치료를 강력하게 요청해 지난달 30일 매콜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밝혔다. 매콜은 현재 사우스버지니아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으나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레녹스 루이스와의 타이틀전 5라운드서 펀치를 날리던 것을 중지하고 코너로 가 우두커니 서서 눈물을 흘려 심판이 경기를 중지시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