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람회] 무대옮겨 개장
기사입력 1997년 04월 03일 14시 58분
김동률은 7일부터 제2FM의 `FM인기가요' DJ를 맡아 새로운 모습으로 팬과의 조우를 준비하고 있다.
김동률은 단아한 노랫말과 탄탄한 음악 구성력으로
등 인기가수들의 히트곡을 만들어내 가요계의 대표적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
전람회 시절 멤버 서동욱과 함께 의 `기쁜 우리 젊은 날', 의 `음악도시', 의 `FM인기가요'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던 김동률은
해박한 음악지식과 말솜씨로 그동안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섭외받았으나 고사, 언젠가 DJ 데뷔가 예상됐던 재간꾼이다.
이번 DJ변신의 경우 불과 2달전 있었던 해체선언과 맞물리면서 모양이 좋지 않아 상당히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김동률의 음악인생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던 사람의 적극 추천으로 결단을 내렸다는 것.
김동률은 "음악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있는 뮤지션으로서 DJ라는 색다른 체험이 앞으로의 여정에 좋은 경험으로 작용할 것같아 어렵게 결심했다"며 "대학 졸업까지 공부와 음악을 병행하겠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교롭게도 거의 같은 시기에 전람회 멤버였던 서동욱 역시 케이블 방송 VJ로 데뷔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