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골퍼] 그린잔치 '티업'
기사입력 1997년 04월 02일 14시 44분
제3회 스포츠조선-설록차배 전국사회인골프대회의 오프닝 대회인 제주지역대회가 봄내음 물씬 풍기는 제주의 오라CC（파72）에서 3일 티업된다.
스포츠조선이 건전한 골프문화와 스포츠 풍토의 정착을 위해 （주）태평양, 와 함께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국각지의 순수 아마추어 골퍼들이 지역예선을 거쳐 전국 결선대회를 치르는 국내 최대규모의 아마골프대회.
첫 대회인 이번 제주대회에는 겨우내 `칼'을 갈아온 골프광（狂） 290여명이 출전신청을 해 대회 관계자들을 당혹케했다.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하루만에 대회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원만한 대회진행을 위해선 이들을 모두 출전시킬 수가 없기 때문.
이에 따라 대회를 개최하는 오라CC측은 출전선수들의 핸디캡을 파악해 260명（남자 242명, 여자 18명）으로 출전선수들을 제한했다.
이번 지역대회에서 남자 10위이내, 여자 6위이내 든 선수들은 모두 오는 10월1일 코리아CC에서 벌어지는 전국결선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대회규칙은 영국 R&A와 가 승인한 규칙을 기본으로 하고 경기위원회（위원장 민영호）가 제정한 로컬룰을 적용한다.
1위가 동타일 경우에는 경기위원회가 지정한 홀에서 서든데스제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지역 챔피언을 가리며 2위부터 10위까지가 동타일 경우에는 백카운트로 순위를 결정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대회서도 시상품이 다양해져 주말골퍼들의 `군침'을 돌게한다.
동코스 3번홀（파3．177m）과 서코스 8번홀（파3．169m）은 홀인원 지정홀로 홀인원만 하면 라노스 승용차（ 제공）가 주어진다.
또 니어핀홀인 동코스 8번홀（파3．185m）에서는 롱아이언（정스포츠 제공）이 걸린 니어리스트를 뽑고 이와 함께 홀컵 반경 5m이내에 볼을 떨군 골퍼에게는 그 자리에서 골프볼（정스포츠 제공）이 지급된다.
또 서코스 3번홀（파3．186m）에서 홀컵 반경 2m이내에 붙이면 골프웨어（라우라 비아조티 제공）를 챙길 수 있으며 서코스 4번홀에서 가장 멀리 티샷을 날린 골퍼는 지역 최장타자라는 명예와 함께 티타늄 드라이버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