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환자 음식쓰레기 많다
기사입력 1997년 04월 01일 15시 05분
병원에서 제공하는 환자 음식이 음식쓰레기 양산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영양사회가 , 경기 지역 23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병원급식소의 잔식량 조사'에 따르면 환자식의 경우 1인, 1식당 음식쓰레기가 223.1g으로 직원식의 115g보다 1.94배나 많았다.
또 병원당 하루평균 잔식량도 환자식이 402㎏으로 206㎏인 직원식보다 1.9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식에 잔식비율이 높은 것은 병원측이 환자의 식사능력이나 습관을 고려하지 않은채 일률적으로 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채소반찬과 밥이 많이 버려진다고 지적하고 이는 채소찬의 경우 필요 이상으로 싱겁고 또 밥은 지나치게 많이 제공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