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국민에게 주는 혜택 1인당 연간 78만원
기사입력 1997년 04월 01일 15시 05분
우리나라 산림이 국민에게 주는 혜택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1일 산림청이 밝힌 `산림의 공익기능 평가'에 따르면 전 국토의 65％인 645만2천ha의 산림이 창출하는 공익적 가치（95년 기준）는 연간 34조6천1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 한사람이 연간 약 78만원에 달하는 각종 혜택을 산림으로 부터 받고 있는 셈이다.
이는 95년 우리나라 국민총생산（GNP） 348조2천843억원의 10％에 해당되며 농림어업 총생산액 23조685억원의 1.5배, 임업총생산액 9천798억원의 35.3배나 되는 금액이다.
공익적 가치를 기능별로 보면 물을 저장하는 수원함량기능 평가액이 9조9천300억원으로 전체의 28.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 산림이 갖고 있는 물 저장능력은 소양강댐의 10배에 달하는 연간 197억7천여t이나 된다.
다음은 대기정화 기능 평가액（7조2천280억원）으로 나타났고 토사유출방지 기능 6조4천억원, 산림휴양 기능 4조4천880억원, 산림정수 기능 4조1천230억원의 순으로 평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