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산행] 봄정취 즐기며 '내 반쪽 찾기'
기사입력 1997년 04월 01일 14시 51분
4월을 맞아 누드사진촬영대회와 짝찾기 산행 등 색다른 야외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여행과 사진'은 오는 20일 철원군 고석정으로 `봄꽃과 누드'라는 주제의 사진촬영여행을 떠난다.
철원 고석정은 주변경관이 빼어나 수도권 사진작가들의 `집결장소'로 통한다.
파고다공원에서 노인들을 찍어 지난달 10일 시문화상을 수상한 여행과 사진 박중환 대표는 "동호인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누드 사진촬영여행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의 촬영 지도와 심사는 재미 사진작가 표영환씨와 사진작가 임채리씨가 맡는다. 문의 (02)3272－2900
결혼정보회사 에코러스와 은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짝짓기 산행을 갖는다.
오는 20일 삼악산으로 떠나는 이번 짝짓기 산행은 결혼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신원이 확실한 사람만 참가할 수 있다.
에코러스 형남규상무는 "지난 달에도 에서 짝짓기 산행을 치렀는데, 20커플 중 5커플이 그후에도 만남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짝찾기 산행'은 미혼남녀들의 결혼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신원이 확실한 이들에 한해서 참가가 가능하다.
남자는 직장인, 여자는 직장인이나 대학생에 한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 신청자는 사진 2장, 주민등록증 사본 앞뒷면, 의료보험증이나 재직증명서, 학생증이나 재학증 사본을 첨부해 오는 7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준비물은 산행을 할 수 있는 간단한 복장. 선착순 남녀 각 40명.
지하철 2호선 잠원역에서 모여, 버스로 현장으로 가면서 1차 짝을 짓는다. 또 산에 가서도 다시 한번 커플을 선택할 시간을 갖는다. 노래자랑, 쌍쌍 데이트게임 등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진다.
에코러스 초기화면에 특별행사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E－mail로 띄우거나 전화로 신청해도 된다. 참가비는 1만5천원.(02)784_11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