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대학배구] 한양대 독주 제동여부 관심집중
기사입력 1997년 03월 31일 14시 59분
"꺽다리 군단 의 독주를 막아라." 올시즌 대학배구 정상을 가리는 97전국대학배구연맹전 1차대회가 1일부터 6일까지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부 8개팀, 2부 6개팀 등 모두 14개 팀이 출전, 대학대회 사상 최대규모로 벌어진다. 97슈퍼리그 출전팀이 주축이 된 1부 A조에는 성균관대
등 4개팀, B조에는
등 4개팀이 각각 편성돼 예선리그를 거쳐 결승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의 관심은 지난해 3관왕이자 97슈퍼리그 대학챔피언인 의 독주가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이다. 키 2m대 선수가 4명이나 포함된 국내 최장신팀 는 97슈퍼리그서 실업팀을 차례로 꺾고 4강까지 올랐던 팀으로 대학대회는 싱거운 느낌이 들 정도로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인구（2m1） 한희석（2m） 손석범（2m2） 이영택（2m5） 등 키 2m대 선수를 비롯, 백승헌（1m98） 석진욱（1m86） 최태웅（1m85） 등 전_현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해 `대학 드림팀'의 위용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의 독주에 제동을 걸만한 팀으로는 권순찬 김기중 장병철 등이 버티고있는 성균관대 정도가 꼽히고 있다. 97슈퍼리그 2차대회 막판까지 화재 상무 등과 6강티켓 싸움을 벌였던 성균관대는 97슈퍼리그 신인상 수상자인 최장신세터 신선호（1m96）가 팀조직력에 익숙해져 `타도！ '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이밖에 97슈퍼리그 1차대회서 돌풍을 일으켰던 윤관열 이영수의 , 강동완의 , 그리고 최고블로커 방신봉의 가세 여부가 관건인 등이 다크호스로 손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