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관광열차로 봄나들이 떠나요
기사입력 1997년 03월 30일 15시 35분
봄 나들이, 관광 열차로 편하게 다녀오세요.
철도청이 나들이철을 맞아 유명 관광지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1월 강원도 강릉 정동진역 관광열차를 운행, 큰 호응을 받는등 철도여행이 인기를 끌자 여행사와 손잡고 철도와 버스 등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철도청은 다음달 7일과 9일 바닷길이 열려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연출하는 진도와 무창포에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진도행 열차는 7일 오후 11시55분 수색역을 출발해 가좌, 신촌, 서울, 영등포, 수원을 거쳐 다음날 오전 5시20분 학교역에 도착한다. 여기서 버스로 갈아탄뒤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는 함평 해수찜 관광과 진도 바다축제를 본 뒤
오후 11시30분 목포역을 떠나 다음날 오전 5시12분 서울에 도착한다.
패키지 요금은 1인당 4만9천500원이다. 문의:신촌역(02－363－7788), 가좌역(02－373－1280).
무창포행 열차는 9일 오전 7시10분 서울역을 떠나 영등포와 수원역을 거쳐 대천역에 9시53분에 도착, 무창포로 이동해 관광을 즐긴다. 돌아오는 일정은 오후 6시 대천역을 출발해 오후8시45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패키지 요금은 1인당 2만2천원이며 문의는 서울역(02－392－7788), 철도청(02－392－4207)으로 하면 된다.
철도청은 또 다음달 13일부터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에 출발하는 단양지구 관광열차도 운행한다.
단양지구 관광열차는 오전 8시25분 서울역을 출발해 단양역에 11시55분에 도착해 관광을 즐긴 뒤 단양역을 오후 5시58분에 출발해 서울역에 9시24분에 돌아온다.
연계교통편과 점심, 관광안내가 포함된 패키지 요금은 1인당 4만3천원으로 주변역이나 홍익여행사(02-717-1002)에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