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G] 5월 내한
기사입력 1997년 03월 30일 15시 00분
`색소폰의 마술사' 케니 G가 95년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케니 G는 오는 5월2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7일 오후 7시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2회 공연을 갖는다. 앨범 `듀오톤스'의 수록곡 `송버드'로 지난 86년 한국 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케니 G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달러박스. `실루엣' `다잉 영' `브레스리스' `미러클'에 이어 지난해의 `모먼트'까지 발표하는 앨범마다 밀리언 셀러를 기록,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3천만장, 국내에서만도 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 95년 9월1, 2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케니 G의 공연은 2회를 합친 3만석이 모두 매진, 지난해 마이클 잭슨의 공연 전까지 국내 공연중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퓨전 재즈 계열의 아티스트로 분류되는 케니 G의 본명은 케네스 고렐릭. 평론가들로부터는 "지나치게 대중 취향의 멜로디만을 고집한다"며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나름대로 팝과 재즈의 중간에서 자신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케니 G는 또 "어떤 각도의 관중도 희생시킬수 없다"는 소신에서 항상 공연 때마다 원형무대를 고집하는 독특한 스테이지 매너로도 잘 알려져 있다. 케니 G의 이번 공연은 5월3일 일본에서 시작하는 아시안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문의 （02）782－45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