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영화제] 차안에서 영화를 즐긴다
기사입력 1997년 03월 29일 17시 19분
국내에 `드라이브 인 씨어터' 시스템의 영화제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던 현대정유（주）가 오는 4월8일부터 13일까지 또다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옆 탄천주차장에서 `97오일뱅크 오토영화제'를 개최한다.
매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이번 오토영화제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오일뱅크 오토영화제'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마련된 이벤트.
특히 지난해 하루 평균 1천여대의 관람차량이 몰려들 정도로 성황을 이뤘던 점을 감안해
이번 봄맞이 오토영화제에서는 야외 스크린의 크기를 지난해의 22.8m×10.2m보다 늘린 27.3m×11.5m의 크기로 제작해 상영할 예정이다. 이 크기는 국내 야외 영화제 사상 최대 규모.
관람객들은 직접 타고온 자동차 안에서 주최측이 할당한 FM주파수에 맞춰 대형스크린의 화면과 함께 생생한 음향을 만끽할 수 있다.
상영작은 `롱키스 굿나잇'（8일） `랜섬'（9일） `데이라잇'（10일） `제리 맥과이어'（11일） `고스트 맘마'（12일） `아름다운 비행'（13일） 등이다.
관람은 선착순 1천여대에 한해 무료입장이고, 관람객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