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소매치기 변신

기사입력 1997년 03월 27일 15시 10분


`여자 소매치기의 슬픈 사랑이야기'.

MC와 DJ로 맹활약중인 탤런트 이 이색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있다.

다음달 TV 일일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연출 은경표)의 특별게스트로 출연, `소매치기 '으로 탈바꿈하는 것.

"일회성에 불과하지만 워낙 개성있는 역할이라 맘에 쏙 들었어요. 연기충전을 위해 드라마를 쉬고 있는 중이라 홀가분한 마음으로 촬영을 했어요."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하다 현장을 목격한 남자와 사랑에 빠져드는 내용이다. 상대 역은 세명의 남자인 홍경인 송승헌중 홍경인.

은 지난해 TV 일일극 `가슴을 열어라' 이후 드라마 출연을 중단한채 TV `충전 100%쇼' 2TV `지구촌 영상세계' 라디오 `의 FM데이트'를 진행중이다.

한편 그녀는 그동안의 연기휴식을 깨고 4월말이나 5월초순쯤 방영될 새 드라마(미니시리즈)를 통해 연기를 재개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MC와 DJ를 하면서 저도 모르게 흠뻑 빠진 것 같아요. 덕분에 앞으론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등장할 `지하철 사랑'은 26일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부근에서 촬영을 했으며 다음달 3일쯤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