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외국계 고급레스토랑 폐업 속출
기사입력 1997년 03월 27일 15시 08분
줄지어 들어온 외국계 고급 레스토랑들이 불경기를 맞아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청담동, 삼성동, 명동 등 3곳에 점포를 운영해온 미국계 패밀리레스토랑 `데니스'가 극심한 영업부진을 견디다 못해 지난 19일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다. 데니스는 `버거킹'의 국내 운영업체인 일경식품이 지난 94년말 미국 플랙스타사로부터 매출액의 3％를 로열티로 주는 대가로 수입, 한 때 1개 매장에서 하루 1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호황을 누렸었다. 데니스의 폐업에 앞서 지난해 7월 역시 미국계 패밀리레스토랑인 `판다로사'가 영업부진으로 신동방그룹에 인수됐고 95년 12월에는 플래닛할리우드 점이 개점 1년도 못돼 철수하는 비운을 맞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