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주제가 있는 봄나들이
기사입력 1997년 03월 26일 14시 42분
`4월'엔 봄기운이 절정을 이룬다.
국내 각 이벤트 업체들은 벚꽃구경, 산나물뜯기 등 무르익은 봄빛을 만끽할 수 있는 테마여행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농협은 다음달 12일과 13일, 19일과 20일(각 1박2일) 두차례에 걸쳐 울릉도에서 `산나물뜯기와 돌미역채취' 행사를 갖는다.
행사 참가자들은 부지깽이 나물과 취나물 등 토속 내음 가득한 산나물과 신선한 돌미역을 채취하고, 울릉도와 독도 유람선 관광과 성인봉 등반도 할수 있다.
출발 장소는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당일 오전 10시에 출발하며, 참가비는 15만2천원.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왕복 교통료 2만5천원이 추가된다. 문의 농협기술교류센터 (02)706－1541
▨디에스이벤트는 다음달 13일 경기도 포천군 산정호수로 `산나물 채취와 먹거리 여행'을 떠난다.
이번 행사에선 취나물과 나래순, 싸리나물등 봄나물을 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본다. 토종닭과 오리탕, 국수 외에 막걸리와 소주 등의 푸짐한 먹거리도 준비됐다. 참가비는 3만원. (02)243-0714∼5
▨국토순례회 옛돌은 다음달 5일과 6일(1박2일) 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진해와 경남 사천 선진공원으로 `벚꽃기행'을 떠난다.
봄철이면 온 도시를 뒤덮어버리는 8만여그루의 진해 벚꽃은 이 도시의 상징.
남해를 배경으로 한 사천만의 선진공원 역시 하늘을 가릴듯한 벚꽃이 일대장관을 이룬다. 또 공원 입구에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의 원혼이 서려있는 귀무덤이 있어 찾는 이들을 숙연케한다.
돌아오는 길에는 1억년전 공룡발자국 3천여개가 남아있는 경남 고성군 해안의 `상족암'도 둘러본다. 참가비는 7만8천원. (02)275-4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