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자동차] 디자인-유지비-가격 세계적 수준 근접
기사입력 1997년 03월 24일 15시 09분
자동차전문가들은 국산자동차를 디자인, 유지비, 가격에서 세계적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량색상은 한국은 쥐색, 일본은 흰색, 미국과 유럽은 빨간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경영연구원 계도원 박사팀이 의 의뢰로 지난해 7월15일부터 한달간 완성차 메이커의 디자이너, 마케팅과 제품개발 담당자 등
전문가 86명을 대상으로 국산자동차의 품질 등을 조사, 24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국산자동차의 디자인은 5점 만점에 3.38점으로 전체 9개 조사항목 중에서 가장 높았다.
디자인 외에 패션성이 3.14점으로 뒤를 이었고 이밖에 유지비 3.05점, 가격 3.02점 등으로 세계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애프터서비스는 2.1점으로 가장 점수가 낮았고, 가장 중요한 품질과 성능에서도 2.85점을 얻어 세계수준과 거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색상은 2.36점, 안전성 2.91점, 승차감 2.97점 등으로 세계수준에 다소 못미치는 것으로 지적됐다.
각국의 선호색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쥐색이 전체 차량의 41.2％로 가장 많았고 흰색 39.5％, 은색 9.4％, 파란색 6.6％, 검정색과 빨간색이 각각 6.5％, 녹색 6.3％ 순이었다.
일본은 흰색이 52.5％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미국은 빨간색과 녹색이 각각 25.9％로 가장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