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꽃구경하며 건강 다진다
기사입력 1997년 03월 23일 14시 46분
꽃잎이 눈처럼 휘날리는 벚꽃터널속을 달리는 기분은 어떨까.
`97 경주벚꽃마라톤및 걷기대회'가 다음달 12∼13일 경주 보문단지에서 개최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획,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최한다.
특히 올해는 벚꽃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5∼8일 빨라져 경주의 경우 이달말에 개화, 대회기간중에 만개할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대회때보다 화려한 벚꽃잔치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일본, 중국, 대만 등 외국인 800명, 내국인 1천200명 등 2천명이 참가하는데, 한－일 양국의 유명 마라토너의 우정출연도 추진중이다.
마라톤대회는 12일 오전 7시부터 보문단지내 육부촌광장을 출발, 보문호주변과 불국사구간을 달리는 5㎞, 10㎞, 하프, 풀코스 등 4개 종목으로 나눠 실시된다.
코스는 ▲5㎞의 경우 육부촌∼보문둑지점 반환∼육부촌 골인 ▲10㎞는 육부촌∼보문둑지점∼보문교 반환∼육부촌 골인 ▲하프마라톤은 육부촌∼보문교∼구황교∼현대호텔앞 반환∼육부촌 골인 ▲풀마라톤은 육부촌∼보문교∼구황교∼현대호텔∼불국사앞 반환∼보문교∼보문호순환∼육부촌 골인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부문은 남녀 각 일반부(만 40세 이하)와 장년부(만 40세 이상)로서 각 종목 1∼5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푸짐한 부상이 수여된다.
마라톤과 함께 개최되는 걷기대회는 10㎞, 20㎞로 나뉘어 실시되며, 12일에는 보문관광단지, 13일에는 경주 남산에서 각 오전 9시에 출발한다. 걷기대회는 순위를 가리지 않아 친지나 동료, 가족단위로 참가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참가비는 마라톤 5천원, 걷기대회 3천원이며, 마라톤참가신청은 생활체육전국육상연합회(02－416－8474), 걷기대회는 한국체육진흥회(02－843－1043)로 다음달 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한국관광공사(02－729－9607)와 경주시(0561－749－0101)에서도 접수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