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산나물 채취행사 연이어 열려
기사입력 1997년 03월 22일 14시 55분
봄을 맞아 주부들을 위한 산나물 채취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기술교류센터는 4월말부터 5월중순까지 `산나물채취 큰잔치 행사'를 경기, 강원, 일원에서 7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교통비와 점심 식대를 포함해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5천원만 부담하면 산나물을 마음껏 캘 수 있다. 한라산에서는 고사리 채취 행사가 마련되는데 지역 참가자의 경우 숙식을 포함한 1박2일 일정 참가비는 12만원. 기술교류센터는 이에 앞서 4월 12, 19일 에서 `산나물 뜯기 및 돌미역 채취' 행사를 역시 주부 대상으로 연다. 토속 내음 가득한 식사를 하고 부지깽이 나물, 취나물 등 산나물과 신선한 돌미역을 채취한 뒤 와 를 유람하고 성인봉을 등산하는 코스로 1박2일 참가비는 15만2천원인데 에서 출발하면 2만5천원이 추가된다. （02）706－1541 충남 천안시 북면 유성관광농원은 4월부터 늦가을까지 가족당 1만원의 입장료를 내면 산나물을 캘 수 있도록 농장을 개방한다. 밤나무 아래 자생하는 약초, 쑥, 냉이, 원추리 등 40여종의 나물을 캘 수 있으며 취사시설을 통해 즉석에서 요리를 해먹을 수도 있다. （0417） 533－3120 두레생태기행은 4월말 근교에서 두레생태기행을 마련하고 부대행사로 봄나물을 캐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02）712－5812∼3 스포츠정보센터도 주부 또는 가족을 대상으로 한 산나물 채취 행사를 5월중에 마련할 계획이다. 봄나물 채취 행사는 도심속 주부들에게 새봄을 맞아 가족의 텁텁한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상큼한 반찬거리도 마련하고 야외의 봄바람도 쐴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년 커다란 호응을 얻어오고 있다. 농업기술교류센터 국내부 조완제 대리（32）는 "도－농 교류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로 매년 이맘때면 2천명 이상의 도시 주부들이 봄나물 채취행사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