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주한외교사절 테니스대회 연다
기사입력 1997년 03월 21일 15시 17분
`미니 국가대항테니스대회'가 펼쳐진다. 제1회 주한외교사절 친선테니스대회가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지는 것. 이번 대회에는 23개국의 주한외교사절 42명이 참가,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친다. 외무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과 종교, 국가간의 이해 등을 초월, 테니스대회를 통해 주한외교사절간의 친목을 다진다는 의미로 마련됐다. 참가자 가운데 호주 멕시코 필리핀 터키 에콰도르 루마니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스와질랜드 모로코 등 10개국의 주한대사들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테니스 실력을 처음 선보인다. 특히 복식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또한 주한외교사절의 부인들도 함께 출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호주의 맥 윌리엄스 대사는 부인 칼라 여사와, 멕시코의 세실리오 그라자 대사도 부인 마리나 갈베스 여사와 같은 조를 이뤄 `듀엣라켓'을 자랑한다. 이밖에 일본의 쓰토무 시무라 1등서기관, 호주의 앤드루 매크레디 참사관 부부 등 내외 5쌍도 참가 신청을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회장, 강신욱 전국회의원 등 10여명의 국내초청인사들도 주한외교사절들과 기량을 겨루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