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20대 '피임은 남성몫' 압도적
기사입력 1997년 03월 21일 15시 10분
박철수 감독의 코미디 영화 `산부인과' 제작팀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남녀 모두 `피임은 남성의 몫'이라는 생각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미혼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지식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피임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응답이 남성은 71%, 여성은 60%였다. 그 이유에 대해 남성들은 `남성 피임이 더 쉽다'(66%), `여자 피임은 몸에 해롭다'(52%)를 꼽았다. 남자들은 `산부인과에서 떠오르는 단어는?'이란 질문에 `출산'(80%), `성병치료'(12%) 순으로 답했다. 또 남성들은 `임신중절에 대한 찬반' 물음에 찬성 65%, 반대 35%였다. 여성들에게 `진찰받고 싶은 산부인과 의사중 남－녀 어느쪽을 선호하는가?'란 물음엔 `여의사'란 대답이 56%로 더 많았다. 와 이 산부인과 의사로 나오는 영화 `산부인과'는 지난달 촬영을 모두 끝내고 후반작업을 진행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