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호주 퍼스] 허니문으로 처녀비행
기사입력 1997년 03월 21일 14시 08분
`튀는' 신세대 커플을 겨냥한 러시아, 호주 퍼스행 허니문여행상품이 처음 나왔다. 러시아 허니문상품은 열대 해변 휴양지를 선호하는 개념을 깨트렸으며, 호주의 `서부 개척' 허니문 상품 역시 시드니 케언즈 골드코스트 등 동부 일변도에서 벗어난 코스. 러시아는 문화와 예술의 향기, 서호주 퍼스는 지중해성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자랑거리. ■러시아 러시아 정교의 문화유적지와 공산주의 원조다운 다양한 전시물이 혼합된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패키지 상품만 개발됐다. 러시아 전문여행사인 한민족여행사가 최근 모스크바 일대를 집중 관광하는 4박5일 일정의 러시아 신혼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모스크바 시내 관광을 비롯,제정러시아의 유품 등이 전시된 무기박물관, 푸슈킨 박물관, 볼쇼이 극장, 붉은 광장, 성바실리 사원, 이즈마일로브 자유시장, 러시아공화국 건물, 모스크바강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항공편은 을 이용하며,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55분 서울을 출발, 오후 2시30분 모스크바에 도착한다. 돌아올때는 오후 4시50분 모스크바를 출발, 다음날 오전 7시 서울에 도착한다. 특급호텔에 묵으며, 자유시간외 전일정 식사가 제공되며 현지 한국인 가이드가 관광안내를 맡는다. 179만원. (02)311-4646 ■서호주 퍼스 수많은 포도원과 거대한 스완강으로 둘러싸여있는 서호주의 주도. 인구 120만명에 4가구당 한가구 비율로 배를 갖고 있어 주말이면 스완강은 배들로 뒤덮인다. 이곳은 자연경관 그차제가 관광상품이다. 고대의 숲이 화석으로 남아 있는등 경이로운 풍광때문에 CF에 자주 등장하는 피너클스, 지상 50m 높이로 암벽이 거대한 파도가 치솟듯 솟아있는 웨이브 록, 아름다운 해변을 하이킹하는 로트네스트섬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퍼스 현지 여행사인 코스트여행사가 최근 싱가포르항공과 손잡고 내놓은 허니문상품은 싱가포르와 퍼스에서 각 이틀간 머물며 관광을 한후 싱가포르를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5박6일 일정이다. 매주 금요일에 출발하는 이 상품은 오아시스항공(02-775-4366), 현대드림투어(02-3702-2253), 푸른세계여행사(02-512-6500) 등에서 9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행문의:호주관광청(779-8928), 코스트여행사(539-25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