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프로야구] 포지션별 전력분석
기사입력 1997년 03월 20일 15시 52분
야구팬들의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있다. 6개월간의 지루한 방학을 끝내고 마침내 시즌 전초전인 시범경기가 22일 4개구장에서 일제히 열리기 때문. 겨우내 온갖 지혜를 짜내며 땀을 쏟은 8개팀중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작년에는 야구전문가들의 예상이 물구나무를 섰다. 강팀으로 예상됐던 LG OB가 7, 8위로 주저앉았고, 4강권에 꼽지 않았던 해태 현대 쌍방울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트레이드와 신인보강 등으로 팀간의 전력격차가 한층 줄어든 올해는 더욱 불꽃 튀는 순위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스포츠조선은 창간 7주년 특집으로 올시즌 전망을 16회로 장기연재, 팀별 전력을 집중 해부한다. 전력분석의 과학화를 위해 포지션별로 비교, 분석한 뒤 공격력과 코칭스태프의 역량까지 포함하는 등 종전과는 다른 획기적인 방법을 이용했다. 최고 별 8개가 주어지는 각 분야별 전력평가는 해외전지훈련을 밀착 취재한 15명의 프로야구 출입기자들이 장시간의 토론을 거친 뒤 각기 부여한 순위를 통해 평균점을 뽑았다. 이어 김소식 정동진 하일성 허구연씨 등 야구전문가들이 각 분야별로 평가하는 2단계 검증을 거쳤으며, 스포츠조선은 이를 종합해 올시즌 최종 예상순위를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