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악한 낙인찍히면 어쩌죠

기사입력 1997년 03월 19일 13시 43분

세련된 부잣집 아들 역을 주로 맡아온 탤런트 이 `못된 송아지' 같은 악한으로 탈바꿈해 눈길. TV 미니시리즈 `별은 내 가슴에'(연출 이진석)에서 의붓동생 `연이' 을 괴롭히는 이반 역이 바로 의 새 모습. "동생 이화 역을 맡은 조미령이 팥쥐라면 전 팥쥐의 심술을 능가하는 악마같은 인물이죠. 타고난 플레이보이이면서 이화 못지않게 연이를 괴롭히거든요." "갑자기 악역을 맡아 이미지가 손상될까 걱정"이라는 은 그러나 "연기자로선 연기폭을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의욕적인 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