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선] 연기활동 본격 출발
기사입력 1997년 03월 18일 15시 14분
이제니 의 뒤를 잇는 브라운관의 떠오르는 신세대 유망주.
TV 청소년드라마 `공룡선생'에서 발랄한 여고생을 연기했던 엄지선(21)이 대학생이 돼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엄지선은 다음달 7일부터 2TV 일일시트콤 `마주보며 사랑하며'(연출 문영진)에 출연, 감춰놓은 끼를 맘껏 발산한다.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 2학년에 재학인 중 그녀는 현재 TV 코미디프로 `웃으며 삽시다'에서 개그맨 과 익살콤비를 이루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대학에 진학한 이후 공부에만 열중했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을 더이상 덮어둘 수가 없었어요."
드라마 `마주보며 사랑하며'는 서로 마주보고 있는 아파트(701호, 702호)를 무대로 펼치는 도시사람들의 훈훈한 얘기가 주된 내용.
극중 엄지선은 연예계를 지망하는 대학신입생으로 등장해 앞집 남학생과 양보없는 자존심 사랑싸움을 벌인다.
이 드라마는 가 심은하 등 간판급 스타들을 대거 주인공으로 캐스팅 중인 야심작이다.
지난달부터 출연 중인 코미디프로 `웃으며 삽시다'에선 실직한 의 뒷바라지를 하는 애처로운 여동생으로 찡한 감동의 웃음을 선사해 시선을 받고 있다.
`공룡선생'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서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벼르고 있는 엄지선은 이미 CF쪽에서 낯이 익은 얼굴.
명일여고 2학년때인 94년 `미스 해태선'으로 선발된 뒤 `존슨 & 존슨' `포카칩' 등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