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진] 임신중에도 괜찮아요
기사입력 1997년 03월 17일 16시 11분
의 커다란 눈이 더욱 커진 이유는. 영화 `산부인과'(박철수감독_제이콤 제작)에서 노처녀 전문의로 나오는 은 진료실을 찾아온 환자의 엉뚱한 질문에 그만 놀란 토끼같은 표정이 되고 만 것. 환자의 질문인즉 임신한 상태에서 부부관계를 가지면 기형아를 낳는 게 아니냐면서 "엊저녁에 술에 취한 남편이 강제로 섹스를 강요해 어쩔 수 없이 관계를 가졌는데, 어떡하면 좋으냐"고 눈물을 글썽였던 것. 이내 은 놀란 표정을 감추고 산부인과 전문의답게 "임신한 상태에서의 섹스가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며 안심시켰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