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아종] 가식을 벗어던진 색깔있는 유혹

기사입력 1997년 03월 14일 14시 22분


4월초 개봉을 준비중인 영화 `쁘아종'(박재호 감독_대림영상 제작)의 여주인공 이수아가 제목 만큼이나 `강렬한 향기'를 발산하며 스크린 정상에 도전한다. 이수아가 맡은 역할은 `타락과 순수의 모습을 동시에 지닌 여자'. 어렸을 적 어머니로부터 버려진 후 살기 위해 몸을 던지는 여자 서린역으로 대담한 노출연기도 요구하고 있는 역할이다. 신인으로선 소화해내기 버거운 캐릭터이지만 개봉을 앞두고 극장측 모니터요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과감하고 가식없는 연기가 좋았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뤄 제작진을 고무시키고 있다. 1천대 1의 경쟁을 뚫고 `쁘아종'의 히로인이 된 이수아는 촬영기간 동안 올누드의 러브신을 거침없이 연기하며 화제를 뿌렸다. 특히 변태성욕자역의 과 경찰서 화장실에서 벌어지는 정사신에서 이수아가 의 무릎위에 올라가 다리를 벽으로 올리는 연기는 `매우 자극적이고 충격적'이라는 모니터 결과가 나왔다. 이외에 이수아는 성경험이 전혀 없는 박신양과 러브신을 펼치는 장면에서도 도발적인 매력을 보여주었다는 후문이다. 이수아는 짙은 화장으로 나오는 영화 초반부 부터 순수함을 찾아가면서 노 메이크업으로 나오는 후반부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