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즐거운 봄나래
기사입력 1997년 03월 14일 13시 25분
만년 20대의 쾌남아 윤다훈(31)이 세 드라마를 겹촬영하며 봄기지개를 활짝 펴고있다.
현재 윤다훈이 촬영중인 드라마는 2TV `드라마스페셜－아이만들기', 미니시리즈 `아름다운 그녀', 그리고 현재 방송되고 있는 옴니버스코미디인 `천일야화'등 세개.
23일밤 방송되는 `아이만들기'는 제목대로 젊은 신세대부부가 벌이는 임신작전 이야기.
영화 `미스터콘돔'이 아이를 낳자 말자는 부부의 티격태격을 그린 것이라면, 이 드라마는 부부가 합동으로 아이를 안가지려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다시 임신하기로 하는 역전 로맨틱코미디다.
변변찮은 연극배우로 언젠가 한번 `스타'가 되는게 꿈인 윤다훈이 어느날 `제작비만 내놓으면 주연시켜 주겠다'는 연출가를 만나 급전으로 빌린 친구돈을 사기당하고 이 돈을 보전키 위해 `아이가져라'는 아버지의 조건을 수락, 피눈물나는 임신작전을 편다는 것.
6월부터 방송되는 `아름다운 그녀'에서는 병원장딸인 에게 무한정 짝사랑을 퍼붓는 순애보의 주인공을 연기한다.
젊은 산부인과의사로 와 7년간 한집에 살지만 에게 여자를 양보하고 사랑만 간직하고 사는 순순한 청년이다.
지난 7일 첫방송된 `천일야화'에서는 와 함께 드라마의 `청춘' 부분을 담당한다.
드라마가 옴니버스 형식이기 때문에 고정배역은 없지만 이낙훈 등의 대선배들이 담당하는 어른과 조화를 이룰 `신세대 남자'역을 도맡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