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캠프] '기차화통' 양준혁 떠버리 등록
기사입력 1997년 03월 11일 15시 07분
○…다저스 코칭스태프가 드디어 에게 개인운동을 줄일 것을 지시.
매일 아침 혼자 5㎞ 이상 달리기를 하는 에게 불펜피칭이 있는 날은 지치지 않도록 러닝을 자제하라는 것.
코칭스태프는 선수에게 훈련을 줄이라고 지시하기는 처음이라며 의 훈련량에 탄복.
○…는 스트레칭과 조깅으로 몸을 푼 후 불펜에서 10여분간 55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
이날도 어김없이 전설적인 왼손투수 샌디 쿠팩스가 나와 의 피칭을 지켜보며 조언.
쿠팩스는 커브 볼을 던질 때는 상체를 더 세우고 포수의 얼굴을 향해 공을 뿌리라고 가르친 대로 공이 포수 미트에 꽂히자 환한 웃음을 짓기도.
○…는 11일 훈련이 끝난뒤 포켓볼을 치며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오른팔을 보호하기 위해 왼팔로 당구를 치면서도 상당한 실력을 발휘하는 는 다른 선수들이 겨루어보고 싶어하는 스타.
○…해태 타격코치들이 `특타'의 효험을 실감.
김종모코치는 전지훈련 내내 오전 오후 한시간씩 특별타격 훈련에 매달려왔고 그 결과 지난 10일 홍백전에서 신인 김창희가 홈런을 치는 등 `특타조'의 타격이 부쩍 살아난 것.
`양김'코치는 "다른 코칭스태프에 비해 몸은 피곤하지만 방망이 성적이 좋아 얼굴이 산다"며 "올시즌 내내 특타에 전념하겠다"고 해 선수들을 긴장시키기도.
○…"뭐니뭐니 해도 국물이 있어야…."
전지훈련 종료 4일을 남긴 현대 캠프에 야식거리인 라면이 동나자 구단은 햄버거와 피자로 대체하려 했지만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선수들이 사양.
이에 최재필 매니저는 급히 라면 10박스를 구입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현대 윤덕규가 오른쪽 발목 부상에서 회복해 11일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윤덕규는 지난 6일 베이스러닝 도중 삐끗한 발목이 악화돼 3일간 훈련을 중단했었다.
○…삼성 이 신예 `떠버리'로 등록.
연습경기때 동료들의 파이팅을 독려하기위해 잠시도 쉬지않고 떠들어대는 것.
말도 많이 하는데다 목청이 워낙 커 지난 10일 오키나와전력과의 연습경기에선 외야에서 "야, 공 좋다"라고 내지른 소리가 주심 뒤편 본부석 스탠드에까지 또렷이 들려와 "예전의 를 능가하는 수준"이라는 말을 듣기도.
○…삼성 이 훈련도중 투구에 머리를 맞고 십년감수할뻔 했다.
11일 프리배팅 도중 훈련보조요원이 던진 공이 손에서 빠지면서 그대로 의 머리를 강타한 것.
공이 그리 빠르지 않은데다 헬멧부분에 맞아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LG선수단이 묵고있는 오키나와 뉴코트니호텔로 구시가와 시장및 시청직원 6명이 방문.
이들은 수박과 메론 등 과일 8상자를 전하며 선수단을 격려.
○…`우울증 해소.'
2루수 박종호의 부상과 조기 귀국으로 침울해 있던 LG 천보성감독이 미소를 되찾았다.
고졸 신인 손지환이 2루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타격에서도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