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진] 물고기가 물만났다
기사입력 1997년 03월 11일 15시 05분
시원한 외모를 자랑하는 모델 이선진이 방송가의 다크호스로 나타났다. 95년 주최 대회로 데뷔, 세계 슈퍼 엘리트모델 파이널리스트 입상, 서울컬렉션 등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선진은 패션계의 인기여세를 방송까지 몰고 온 신데렐라다. 1m79, 56㎏의 몸매를 매력포인트로 내세운 이선진은 TV가 기획한 36부작 특별기획드라마 `모델'에 캐스팅되는 행운을 안았다. 지방출신의 무명이 서울에서 화려한 패션모델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다룬 `모델'은 스토리가 실제 그녀의 처지와 비슷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어 더욱 신난다는 표정이다. 물고기가 물을 만난 형국이다. 다음달 8일 방영을 앞두고 밤낮없이 촬영이 진행돼 눈코뜰새없이 바쁘지만, 강행군의 대열에서 한발짝도 낙오해서는 안 된다는 투지를 보이고 있다. 또 여성전용 케이블 (채널 35)의 `시선집중 패션자키'와 `패션 1번가'의 패션걸로 활약 중이다. `패션 1번가'는 실용패션정보와 눈요기거리를 제공해주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의 간판스타로 자리잡은 것도 일단 늘씬한 롱다리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있고 간간이 흘리는 미소가 압권으로 떠오른다. `소양강 처녀'가 노래방 18번으로 외모와 다른, 소박한 면도 갖고 있다. 대구 경일여상 졸. 특기는 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