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채시라 기용 웃음으로 승부수
기사입력 1997년 03월 11일 15시 04분
연말연시 화려한 케이크 천국을 광고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파리바게뜨가 를 영입, 새로운 광고로 97년을 연다.
새 광고 컨셉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빵을 샀습니다'는 헤드카피처럼 기발한 내용.
기막힌 스토리가 담겨있을 것으로 예감되듯이 미녀와 빵사냥(?) 그리고 자동차 견인이란 독특한 스토리 전개가 돋보이는 광고다.
`파리바게뜨 앞에 잠깐 차를 세워놓고 케이크를 사러 들어간 채시라. 너무 맛있게 보이는 여러가지 케이크를 놓고 이걸 살까 저걸 살까 망설인다. 망설이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 그녀의 자동차는 그만 불법 주차로 견인되고…'.
결국 세상에서 가장 비싼 빵을 사고 말았다는 애교가 바로 이번 광고의 포인트다.
파리바게뜨와 대행사 웰컴이 광고 촬영을 위해 무려 5t 트럭 2대분의 빵과 케이크를 세트장으로 실어날랐다는 뒷얘기도 재미있다.
한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의 한 상가를 빌려 진행된 광고촬영장엔 한때 진짜 파리바게뜨 매장으로 착각한 40∼50여명이 빵을 사러 찾아오기도 하는 해프닝이 빚어졌으며 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인해 촬영이 몇차례 중단되는 산고를 겪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