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길] '백조의 노래' 전곡 독창

기사입력 1997년 03월 11일 15시 01분

바리톤 박수길(국립오페라단 단장． 교수)이 14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슈베르트의 마지막 연가곡집 `백조의 노래' 14곡 전곡을 부르는 독창회를 갖는다. 슈베르트 탄생 2백주년을 맞아 펼치는 이번 공연은 `겨울나그네'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에 이어 슈베르트의 3대 연가곡집을 우리말로 번역, 연주하는 시리즈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 `백조의 노래'는 렐슈타프, 하이네, 자이들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슈베르트가 사망한지 6개월 후에 출판됐는데, 백조가 평소에는 울지 않다가 죽기 직전에 단 한번 운다는 전설에서 따와 `최후의 작품'이라는 뜻으로 붙인 제목이다. `님의 초상' `그림자' `봄 그리워' `비둘기 우편' 등이 유명하다. 피아노 조영방. (02) 253－6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