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임관식] 3대 장교집안 탄생
기사입력 1997년 03월 10일 15시 15분
10일 치러진 제53기 육사 졸업 및 임관식에서 3대에 걸친 군인집안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졸업식에서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인물은 자신의 소위 임관으로 3대에 걸친 군인집안의 기록을 세운 장율래 소위（보병·대전 동구 성남1동）.
장 소위의 조부 장원석씨는 군의관으로 6.25 전쟁때 낙동강 전투에서 전사해 동작동 현충관에 안치돼 있으며, 예비역 중령출신인 아버지 장천덕씨는 갑종 191기（보병）로 월남전에 참전하는 등 22년동안 군복무를 했고, 형 범래씨는 학사장교 출신의 공군중위로 근무중이다.
또 매형 양윤철씨도 육사 50기로 중위로 복무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임관한 신임 소위들은 2단이상 208명을 비롯, 무도 유단자가 프로 168명, 유도 23명, 합기도 15명, 검도 2명 등인데 이중 최고단자는 진학근 소위（보병）로 2단, 합기도 3단, 유도 초단, 프로 2단 등 합계 8단이나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