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명사특강+클래식 연주 한자리에

기사입력 1997년 03월 10일 14시 15분

명사들의 강연과 클래식 콘서트가 한자리에서 펼쳐지는 이색 문화특강이 열린다. 예술의 전당과 문화비평그룹 `21세기 문화광장'이 11일부터 내달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동개최하는 `명사초청 문화특강 시리즈'가 화제의 공연.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문화특강+음악회' 형식의 이번 공연은 음악, 미술, 무용, 문학, 연극, 영화를 주제로 한 60분 강의－30분 연주회로 꾸며진다. 조병화(시인．예술원 원장), 박철수(영화감독), (예술의 전당 이사장．연극평론가), (의원), 씨(작가) 등이 강사로 참여하고 음악가로는 첼리스트 박경숙, 바이올리니스트 곽안나, 국악인－피아니스트 임동창, 테너 백인수씨 등이 출연한다. 각종 동창회, 모임, 기업연수 프로그램으로 활용 가능한 이번 공연은 빡빡한 저녁시간대를 피해 오전 10시 30분∼낮 12시 10분에 열리며, 2개월 단위로 프로그램이 바뀐다. 첫 공연인 11일에는 시인 조병화씨가 `나의 삶, 나의 시'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첼리스트 박경숙씨가 쇼팽의 `첼로와 소나타를 위한 녹턴', 포퍼의 `헝가리 랩소디' 등을 들려준다. (02) 776－5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