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빚보증 부탁 들어준다 10명중 1명
기사입력 1997년 03월 08일 15시 44분
직장인들은 동료나 주위사람들에게 빚보증을 부탁받았을 때 10명중 1명 정도만이 흔쾌히 동의한다는 조사가 나와 눈길. 그룹사보 `' 최근호에 따르면 직원 9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동료나 주위로부터 빚보증 요청을 받았을 경우 8.4％ 만이 `서준다'고 말했으며 41.4％는 `거절한다', 50.2％는 `생각해본다'고 밝혀 빚보증 부탁에 난감해 하는 세태를 반영. 또 자신이 동료나 주위사람에게 빚보증을 부탁했을 때의 예상 반응에 대해 `서줄 것'으로 확신한 응답자는 29.6％를 차지했으며 `거절당할 것'이 10.2％, `확신할 수 없다'가 60.2％로 나타나 역시 부정적인 예상이 지배적. 빚보증을 서주는 이유로는 `인간관계 때문'이 46.2％로 가장 많았으며 `거절못하는 성격탓' 36.5％, `나중에 도움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 7.7％, 기타가 9.6％로 어쩔 수 없는 상태에서 보증을 서주는 것으로 분석. 또 빚보증을 거절하는 이유로 절반가량인 48.2％가 주위사람들이 보증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밝혀 빚보증으로 고통을 겪는 사례가 일반화 됐음이 증명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