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여학생들에 인기 최고
기사입력 1997년 03월 08일 15시 40분
한국 프로농구 최고 인기구단은 대우로 나타났다. 월드리서치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서울시내 중－고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농구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대우는 `인기구단'을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 가운데 35.5％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 기아（20.3％）와 （17.5％） 동양（13.8％）은 그뒤를 이었다. 0.3％의 득표율에 그친 나산은 최하위. 우지원 김 훈 등 청춘스타를 보유한 대우는 특히 오빠부대의 몰표를 받아 남학생（15.0％）보다 여학생（44.3％）의 선호도가 월등히 높았다. 반면 화끈한 플레이를 펼치는 기아와 는 남학생으로부터 전체득표율을 웃도는 각각 31.7％, 22.2％의 지지를 받았다. `（．100점）를 기준으로 평가한 한국프로농구의 실력'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61점을 매겼다. 이같은 성적표는 `수우미양가'로 분류하면 `양'에 해당하는 것으로 여학생（61.6점）과 중학생（64.8점）이 남학생（59.7점） 고등학생（57.2점）보다 후한 평가를 내렸다. 이번 조사결과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겨울 스포츠'로는 응답자의 41.7％가 `농구'라고 응답했으며 스노보드（25.7％） 스키（15.7％） 배구（6.5％）순으로 조사됐다. `프로농구의 관심도'에 대한 설문에는 중－고생의 48.2％가 `관심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전체응답자의 26.0％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