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 버라이어티쇼 특급 MC도전
기사입력 1997년 03월 08일 15시 37분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겸 탤런트 최윤영이 쇼프로 MC에 도전한다.
9일부터 2TV 버라이어티쇼 `슈퍼선데이'에서 , , 이지훈과 함께 2부 공동 진행을 맡아 호흡을 맞추는 것.
봄 개편과 함께 무대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연출진의 끈질긴 섭외와 설득끝에 `슈퍼선데이'의 꽃으로 합류한 그녀는 MC는 물론 미니 드라마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한다.
"연기를 하려고 방송에 입문했지만 어렸을때부터 MC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1m73의 훤칠한 키에 시원스런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국내에선 그룹 R.ef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얼굴이 알려졌다.
95년 미스코리아의 타이틀로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은 매우 적었지만 뮤직 비디오에서 보여준 세련된 분위기로 "저 예쁜 아가씨는 누구야"라는 찬탄을 자아내게 했던 주인공.
중학교때 아르바이트로 패션 및 카탈로그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미국의 대입수학능력시험() 준비기관의 CF에 출연하며 뉴욕 현지에서 먼저 얼굴이 알려졌다.
지난 95년 2TV 미니시리즈 `파파'에 출연한뒤 전공인 마케팅 공부를 위해 대학으로 돌아갔지만 방송의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1년여만에 다시 귀국, 드라마에 복귀했다.
TV 주말극 `사랑한다면'에서 와 박신양 사이에서 새로운 3각관계를 형성하는 카드로 전격 투입된 것.
신디 크로퍼드를 연상케 하는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용모와 모델 활동을 통해 인정받은 빼어난 각선미는 국내 광고계에서도 눈독을 들이는 부분이다.
그러나 지금도 친구들이 그립기도 하고 익숙지 못한 사회생활이 몹시 고달프게 느껴져 가끔은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고.
"아직은 어눌한 우리말 실력 때문에 걱정이 돼요. 하지만 제가 좋아서 택한 일인만큼 최선을 다해 성공해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