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 모노극 아-태 페스티벌 참가
기사입력 1997년 03월 08일 15시 29분
한국 근현대사의 `어머니'를 그린 박정자 모노드라마 `그 여자, 억척어멈'이 일본의 5개 도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모노드라마페스티벌'에 참여한다. 김정옥 극분, 연출. 일본 현대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이 연극제에 초청된 작품은 ▲미국의 `부모' ▲일본의 `고향으로 돌아와요' ▲중국의 `반금련' 등 가족문제를 다룬 모노드라마 4편. `그 여자…'의 공연일정은 7∼20일 도쿄, 22일 요코하마, 26∼27일 나고야, 29∼30일 오키나와 등. 배우인 한 여인이 가족을 잃고 홀로된 고통을 뛰어넘어 `세상과 자신을 잇는'매개체로서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는 극중극 형태. 일본공연을 마친 뒤 4월8일부터 7월6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재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