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 1년만에 활동 재개

기사입력 1997년 03월 06일 15시 44분


시나위가 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공연을 스타트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콘서트를 잇달아 가질 예정으로 있어 록팬들이 들떴다. 한국 록그룹의 신화로 불리는 시나위는 그동안 서태지 김종서 임재범 강기영 등 정상의 뮤지션을 배출해온 록음악의 산파. 특히 이번 공연은 1년여 침묵을 깨고 발표한 6집 `은퇴선언'의 홍보를 겸한 제2기 `세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는 이벤트다. 로커로 김보람을 새로 영입, 컬러를 더욱 세련되게 바꿨다는 평으로 잠실 콘서트는 바뀐 얼굴 첫 알리기라는 의미도 지닌 행사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시나위 침묵깨기를 후원키 위해 가 우정출연, 잠실벌에 일렁이는 록물결은 무척 다채로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나위의 소속사인 `마인 21 센추리'측은 "1년여를 함께 하며 멤버들끼리 맞춘 호흡은 최상의 상태"라며 "시나위라는 그룹의 무한한 잠재력과 신들린 음악을 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문의 717－8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