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영화제] 상영작 확정
기사입력 1997년 03월 06일 15시 20분
호주 제인 캠피온 감독의 `두 친구'(Two Friends) 등 제1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될 작품들이 확정됐다.
오는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릴 서울여성영화제는 뉴커런츠, 아시안 퍼시픽 시네마, 코리안 시네마, 디프 포커스, 폴레믹스 등 5개부문에 걸쳐 진행될 본 상영프로그램과
여성 단편영화 및 비디오 경선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여성의 삶을 둘러싼 문제들을 다룬 영화들이 상영될 `폴레믹스' 부문에 초청된 `두 친구'는 제인 캠피온의 86년작으로 10대부터 지속되어온 두 여성의 우정을 5개의 에피소드로 그린 작품.
아시안 퍼시픽 시네마 부문엔 `붉은 가마'로 잘 알려진 리 샤오홍 감독의 `홍조(Blush)' 등이 초청됐다.
코리안 시네마 부문은 1950∼60년대 근대화와 여성의 문제를 다룬 작품을 위주로 선정, 박남옥 감독의 `미망인'과 신상옥 감독의 `어느 여대생의 고백' `지옥화'가 상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