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유채꽃 들판위로 두둥실

기사입력 1997년 03월 06일 15시 18분

`제주도에서 환상의 패러글라이딩을 즐기자'. 유채꽃과 수선화가 활짝핀 들판을 내려다보면서 즐기는 제주도 패러 글라이딩이 제철을 맞았다. 제주도에서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꼽히는 곳은 별도봉과 어승생악, 월낭봉, 군산 또는 당오름 등 4∼5군데 정도. 제주시 사라봉과 붙어 있는 해발 128m의 별도봉은 초보자들이 타기 쉬운 코스. 이륙하면 풍화작용으로 계단을 이룬 바닷가 절벽과 고래굴 등을 내려다볼 수 있어서 멋지다. 해발 1,186m인 한라산 어승생악은 초봄에 패러글라이딩을 타기가 좋으나, 북제주군 구좌읍에 있는 월낭봉은 4계절 모두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또 남제주 안덕면의 군산(320m)은 여름철에 돋보이는 곳. 해발 450m의 당오름은 바람은 좋지 않지만 최근 활공장이 닦여 패러글라이딩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태. 제주도 현지 이벤트 업체들은 3월중 패러글라이딩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하늘여행사는 주말마다 별도봉과 어승생악 등에서 패러글라이딩 모임을 갖는다. 당일 참가비는 2만5천원. (064)48-4838. 제주뭉치는 공인스쿨 챌린저와 손을 잡고 이달초부터 당오름 파라다이스 활공장에서 초보자들을 위한 강습회를 열고 있다. 1일 참가비는 4만5천원. 문의 (064)22-7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