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으뜸 도우미 누구냐
기사입력 1997년 03월 05일 14시 51분
프로농구 최고의 `도우미'는 누구냐.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가리는 `어시스트왕' 자리를 놓고 토종스타 1명과 용병 3명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4일 현재 어시스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1등 항해사' . 는 11게임에서 9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게임당 7.58개로 이 부문 선두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안양 스타즈의 `에어 워커' 제럴드 워커로 83개（게임당 7.55개）를 기록중. 그뒤를 대구 동양 오리온스의 토니 매디슨（71개．게임당 5.92개）, 원주 나래 블루버드의 칼레이 해리스（64개．게임당 5.82개）가 따르고 있다. 센터 이상으로 용병들이 판치고 있는 포인트가드 부문에서 가 토종스타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는 것. 재미있는 것은 이들 4명이 모두 상위 4강의 팀플레이를 이끄는 포인트가드라는 점이다. 역으로 얘기하면 기아 나래 동양 가 1∼4위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들 `우수 도우미'를 거느리고 있는 덕분인 셈이다. 개인타이틀중 토종스타가 1위에 올라있는 부문은 3점슛（정인교）과 어시스트뿐. 그래서 가 용병 3명의 협공속에서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지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