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감독] 선동열 마무리 기용 변함없다
기사입력 1997년 03월 05일 14시 46분
"은 마무리다." 주니치 호시노 센이치감독（50）은 오는 7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종료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잘라 말했다. 호시노감독은 "이 작년과 같은 실패를 되풀이한다면 나고야돔 개장 첫해 우승을 거머쥐겠다는 목표 달성이 힘들다. 열심히 한만큼 믿어 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일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벌어진 요코하마와의 시범경기서 작년 의 대역이었던 나카야마가 1이닝 동안 무려 4실점하는 부진을 보여 의 수호신 부활이 더욱 절실한 것. 호시노감독은 ▲자신감 회복 ▲퀵모션 완성 ▲공을 밀어던지지 않고 강하게 채주는 감각과 정확한 릴리스 포인트 등 3가지를 부활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강조했다. －의 두해째 스프링캠프를 결산한다면. ▲작년보다 모든 면에서 좋아졌다. 그러나 스카우트했던 당시의 한국 시절과 비교한다면 아직도 부족하다. 다음달 4일 개막전까지 퀵모션과 컨트롤을 보완해야 한다. －2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했는데. ▲앞으로도 시즌때와 같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무리로 계속 등판시킬 계획이다. 지난달 22일 오릭스전에서는 퀵모션 때문에 3실점했지만 구위는 만족스러웠다. 반면 무실점한 지난 1일 오릭스전은 그만 못했다. 페이스 유지가 중요하다. －퀵모션의 완성도는. ▲처음보다 나아졌지만 아직도 키킹하는 순간 왼발이 안쪽으로 들어갔다 돌려나오는 버릇이 여전하다. 뒤쪽 오른다리에 60％의 중심을 두고 왼다리는 바로 뻗어 던져야 한다. －만약 시즌때까지 퀵모션의 완성이 어렵다면. ▲1∼2점차 리드에서 주자가 있을 때 나가는 데다 폼이 크다고 간파당한 의 경우 퀵모션은 꼭 필요하다. 완성이 안된다면 어쩔 수 없이 주자가 없는 상황에만 투입할 것이다. －홈구장이 돔으로 바뀌는데. ▲무엇보다 투수들은 외야펜스가 길어진 때문에 장타를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도 맞춰잡는 투구가 필요하다. 장타력이 없는 타자에게 4구를 허용해서는 절대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