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채환] 새로 부임한 국어 선생님
기사입력 1997년 03월 04일 15시 28분
2TV의 인기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가 봄개편을 맞아 새 인물들을 영입, 2기 체제를 만들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송채환. 그간 담임선생님으로 나왔던 가 빠지고 송채환이 새로 투입됐다. 송채환은 4일부터 국어 선생님 나필선으로 부임, `스타트'에서 유일한 홍일점 선생님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현재 2TV `첫사랑'에서 약간 모자란 모습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송채환이 지성적인 선생님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관심거리다. 송채환은 "청소년 드라마를 꼭 해보고 싶었다"며 "누나 같기도 하고, 엄마 같기도 한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김민, 미스코리아 한성원 등이 빠진 자리에 이영준, 김태한, 이은주, 박진희 등 신예들이 투입됐다. 이들은 드라마 초년병들이 대부분으로 때묻지 않은 신선한 마스크를 자랑한다. 이중 김태한은 신인탤런트 의 친동생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은주는 `스마트 교복' CF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CF스타. 노동렬 PD는 "주인공들이 고등학교 2학년 2학기로 올라간다"며 "그간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그리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후 입시문제 등 청소년들의 고민도 다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